[서울=RNX뉴스] 최성욱 기자 = 모녀 사이인 진숙(박순천 분)과 수경(양진성 분)의 대립이 극에 치닫고 있다.

오는 27일 83회에서 수경은 훈이를 살살 달래며 엄마와 친해지기 위해서 이제부터 할머니 대신 모든 것을 엄마와 함께 하자고 한다. 진숙은 훈이가 할머니 눈치를 보며 주는 반찬도 잘 안 먹고, 잠도 따로 잔다고 하자 서운해한다. 진숙은 수경에게 “훈이까지 나랑 멀어지게 하려는 속셈이냐”고 하는데, 수경은 “당신이 외롭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러 이 집에 들어온 거에요!”라고 독설을 내뱉는다.

속상하고 화가 난 진숙은 “훈이랑 내 사이 멀어지게 할 거면 평창동으로 가!”라고 소리를 치는데, 그 모습을 영심(이재은 분)과 수철(설정환 분)이 본다.

한편 달석(김하균 분)과 별거 중이던 선영(황영희 분)은 재영(장승조 분)이 없는 날을 틈타 달석을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 오랜만에 소주를 마시며 옛날이야기를 하다가 선영과 한 침대에서 잠이 든 달석은 아침에 아들 재영이 들어오는 소리에 놀라서 부부인데도 마치 불륜을 저지른 것처럼 급히 숨는다.

재영(장승조 분)은 박 회장(길용우 분)이 현태(서하준 분)에게 같은 보육원 출신인 ‘김민수’를 찾아달라고 부탁하자, 마음이 급해진다. 재영은 혹시라도 김민수에 대한 단서를 놓칠세라 서류를 놓는 척하면서 박 회장 책상 아래에 도청 장치를 붙인다. 현태는 희망 보육원을 방문하러 갔다가 재영과 구민식 실장이 송 원장에게 인사하며 나오는 모습을 보며 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SBS 아침연속극 <내 사위의 여자>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내 사위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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