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최성욱 기자 = 이번주 <영재발굴단>에서는 12세에 피아노 독주회를 열 정도로 엄청난 재능을 가진 피아노 영재 송유나 양의 사연이 방송된다.

작년 겨울, 12살의 나이에 1시간이 넘는 피아노 독주회를 열어 화제가 된 송유나 양은 당시 모차르트, 쇼팽, 슈베르트의 곡을 완벽하게 연주해내 클래식 계의 극찬을 받으며 제2의 조성진의 탄생을 알렸다.

전문 연주자들도 열기 힘든 개인 독주회를 뛰어난 실력으로 마친 것은 물론, 나가는 콩쿠르마다 대상을 휩쓰는 유나는 하루 평균 8시간을 오직 피아노 연습에 매진해 별명 또한 ‘악바리’로 통한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스승이자 한국 클래식 계의 대모, 서울대 음대 명예 교수인 신수정 교수 또한 “(유나가) 표현력도 있고 느낌도 아주 좋고 타고 났다. 무엇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며 유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이토록 뛰어난 재능을 가진 유나를 인정하지 않는 단 한 사람이 있다. 바로 유나 양의 아버지다. 피아노를 그만뒀으면 하는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 때문에 요즘 유나는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데.

도대체 왜 유나의 아버지는 이토록 뛰어난 재능을 가진 딸의 꿈을 반대하는 걸까? 유나가 다시 행복하게 피아노를 칠 수 있도록 <영재발굴단>이 도와주기로 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김경호는 “우리 아버지도 내게 똑같이 하셨다. 서울에 노래 잘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네가 노래를 잘한다고 착각하지 말라”며 아버지의 반대로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했다.

한편 12살에 독주회를 연 피아노 영재 송유나 양이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힌 사연과 충주의 문학 신동 방수정 양의 이야기가 20일 수요일 저녁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소개 된다. (사진:SBS '영재발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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