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봄바디어 커머셜 에어크래프트(Bombardier Commercial Aircraft)는 라트비아 국적기인 에어발틱(Air Baltic Corporation AS (airBaltic))이 항공기 7대 구매 옵션을 확정주문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에어발틱은 이번 합의에 앞서 지난 2014년 2월 항공기 3대의 구매 옵션을 확정주문으로 전환한 바 있으며, CS300 항공기 10대에 대한 본주문과 10대의 구매 옵션은 2012년 12월 20일에 발표되었다. 라트비아 리가에 소재한 에어발틱은 2016년 하반기에 항공기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며 전세계 최초로 CS300 항공기를 운항할 고객사가 된다. 기존에 에어발틱이 보유한 12대의 Q400 항공기와 훌륭한 동반 기종이라 할 수 있다.

CS300 항공기 모델의 정가를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본 계약건의 규모는 총 5억 600만 달러에 이른다.

마르틴 가우스(Martin Gauss) 에어발틱 CEO는 “우리는 ‘Horizon 2021 사업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항공기단 현대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20대의 첨단 제트 여객기 항공기단을 신규 CS300 항공기로 구성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이를 통해 발트해 지역을 동서부 유럽 시장과의 연결성이 강화되고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경제를 활성화함과 동시에 신규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다”면서 “우리는 올해 후반기 제트 여객기 신규 도입에 따른 강화된 운항 역량으로 사업 성장과 신규 취항지 확대를 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새로 도입될 CS300 항공기는 승객들의 항공기 경험과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이다”고 덧붙였다.

프레드 크로머(Fred Cromer) 봄바디어 에어크래프트 사장은 “CS300 최초 운항사인 에어발틱이 확정주문 규모를 확대하며 제트 여객기 항공기단을 모두 봄바디어 모델로 구축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한층 강화되고 있는 양사의 협력관계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에어발틱이 정시 운항 최우수 항공사(World‘s Most Punctual Airline), 최우수 혁신 항공사(World’s Most Innovative Airlines)로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 CS300 항공기 제작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 에어발틱의 최초 운항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C시리즈 항공기 소개

기술 및 성능의 결합체를 상징하는 봄바디어의 C시리즈 패밀리는 100% 신규 설계로 제작되며 운항사들에겐 대당 최대 1,300만 달러 상당의 부가적 이익을 제공하게 된다.

봄바디어는 100~150석 규모의 여객기 시장을 겨냥해 C시리즈 모델을 개발했으며 운항사들로선 최상의 경제적 이점을 얻게 되었다. 또한 싱글아일 여객기 운항업계엔 새로운 기회를 조성하게 되었다.

C시리즈 모델은 첨단소재와 최신기술, 고도의 항공 역할기술을 채택한 것은 물론 혁신적인 프랫앤휘트니(Pratt & Whitney) PurePower® PW1500G 엔진을 탑재했다. 때문에 유사한 크기의 엔진교체 항공기와 비교해 10% 이상의 단위비용 우위효과를 가진다.

동급 최강의 경제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선실설계에도 상당한 중요성을 부여해 최고수준의 탑승 경험을 보장하고 있다. 19인치 너비의 널찍한 좌석은 새로운 업계 표준을 정립했고 탑승객 모두의 휴대용 가방 수용이 가능한 기내 상단캐비넷(오버헤드 빈)도 넓은 사이즈를 자랑한다. 특히 C시리즈 기종의 창문은 싱글아일 모델들 가운데 최대 크기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강점들이 더해져 대형기사양에서 느낄 수 있는 와이드바디(widebody)의 경험을 제공하며 탑승객들은 최상의 안락함을 누릴 수 있다.

업계의 판도를 뒤바꿀 C시리즈 항공기는 최고 수준의 환경 스코어카드 점수로 현재 제작 중인 동급 상용제트기 가운데 가장 소음이 적다. 우수한 단거리 이착륙 능력과 최대 운항거리 3,300해리(6,112km)를 자랑하는 C시리즈 항공기는 다양한 운항 기종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이는 존재이다.

봄바디어는 총 250대의 확정 주문을 비롯해 선주문 및 구매약정 등 총 678대에 달하는 C시리즈 인수 관련 계약을 성사시켰다.

에어발틱(airBaltic (AIR BALTIC CORPORATION))은 1995년 설립된 주식회사로 라트비아 정부가 99.8%의 지분을 보유하며 최대주주 자리에 있다. 라트비아 리가에서 출발해 60여 취항지를 잇는 직항편을 운항하는 에어발틱은 유럽, 스칸디나비아, 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등지를 연결한다. 최근에는 에스토니아 탈린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신규 직행편을 개설했다.

에어발틱 항공기단은 12대의 보잉737 기종과 12대의 봄바디어Q400 기종 등 총 24대로 구성되어 있다. 에어발틱은 혁신적이고 우수한 서비스, 그리고 사업재편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다수의 국제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2년에는 에어라인트렌드(Airlinetrends) 선정 혁신부문 세계 Top 10 항공사로, 2014년과 2015년 2년 연속으로 전세계 최우수 정시 운항 항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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