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울산시는 최근 지역보건 관련 기관·단체, 전문가 의견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2016년도 지역보건의료 시행계획’을 확정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시행계획은 지역보건법에 따른 ‘제6기 지역보건의료계획(2015년∼2018년)과 연동되는 연차별 시행계획으로 ▲금연사업 ▲감염병 예방 ▲정신건강증진 및 치매 예방 ▲건강도시 조성사업 등 8개 추진과제 18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사업을 보면 금연사업 관련, 현재 울산시의 흡연율은 22.5%로 전국 23.4%보다 조금 낮고, 남성흡연율도 42.6% 전국 44.3%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흡연율 감소를 위해 학생 금연교육 15,145명, 흡연피해 아동극 공연 11,500명, 금연구역 지도·점검과 홍보사업 등을 추진한다.

감염병 예방사업 관련, 지구 온난화와 더불어 국가 간 교류와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메르스,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이 특정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국가에서 발생함에 따라 영유아, 노인, 고위험군 등 253,691명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하고, 6개 반 38명의 역학조사반을 편성하여 위기대응시스템과 연중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정신건강증진 관련, 울산시의 자살사망률은 25.4명으로 전국 27.3명보다 낮으나 매년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로 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에 위기상담전화를 24시간 운영하고, 다양한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정책개발 역량 강화 등의 사업을 한다.

치매 예방사업으로, 2015년 현재 전국 치매 유병률이 9.8%이나 2050년에는 전체 노인의 15.1%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체계적인 치매 환자 관리와 서비스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광역 치매 센터를 개소·운영한다.

건강도시 조성사업 관련, 오는 4월 16일 개최되는 울산건강박람회 행사에 맞춰 ‘건강 도시 울산’을 선포하고 비전을 제시하며, 9월 29일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전국 회원도시와 학술위원 등 250명이 참석하는 ‘건강도시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해 ‘건강도시 울산’을 전국에 홍보하고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김행주 건강정책과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건강증진 요구에 맞는 지역보건의료사업과 건강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강화해 시민의 건강수명 연장과 건강수준 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발에 따른 도시화, 환경문제의 대두, 보건의식의 변화 등 시민건강에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개선해 시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해 2월 ‘건강도시 울산 조성 계획’에 따라 6월에는 ‘WHO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가입 및 ‘건강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7월에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회원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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