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뮤지컬 <난설>은 조선 중기의 천재시인 ‘허난설헌(허초희/1563~1589)’의 시(詩)와 삶을 그린 국악과 피아노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음악으로 그려낸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이다.

​특히, ‘허초희’의 두 지음(知音)인 ‘이달’과 ‘허균’, 두 사람의 대립되는 관점에서 바라본 당대 시대상과 그 안에서 구축된 ‘허난설헌’의 시 세계를 동시에 표현하여 조선시대 여성이자 시인으로서 삶을 그려내 초연 당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약 1년여만에 돌아온 창작뮤지컬 <난설>은 일부 장면과 넘버의 수정 보완을 통해 더욱 호소력 짙은 작품으로 보다 깊어진 여운과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며 뜨거운 시작을 알렸다.

​작가의 의도를 지키면서도 초희의 서사에 힘을 주기 위해 고심했던 창작진들의 노력에 안유진, 정인지, 김려원, 정성일, 양승리, 안재영, 최호승, 최석진, 유현석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섬세한 감정 표현이 더해져 한층 깊이 있는 무대를 선보이며 프리뷰 첫날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았다.

​스스로 ‘난설헌(蘭雪軒)’이라는 호를 짓고 역사에 이름을 남긴 천재 시인 ‘허초희(許楚姬)’ 역의 안유진, 정인지, 김려원은 세상의 문을 열고자 하는 굳은 의지를 섬세한 감정과 뜨거운 열연으로 깊은 울림을 전달하였고, 초희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사랑으로 보듬는 스승 ‘이달‘역의 정성일, 양승리, 안재영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누이 ‘허초희’의 재능과 시를 사랑하고, 그녀의 시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던 ‘허균’역의 최호승, 최석진, 유현석은 누이에 대한 염려와 남겨진 자의 고뇌를 훌륭하게 표현해 내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7월 7일부터 본공연 시작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난설>은 7월 1달간 관객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본 공연 개막날인 7월 7일부터 7월 12일까지는 해당 기간 내 커튼콜 촬영이 가능한 커튼콜데이 이벤트와 당일 ‘초희’ 캐스트의 스페셜 캐릭터 포스터로 만들어진 티켓꽂이를 유료관객 전원에게 증정한다.

​월 14일부터 19일까지는 당일 캐스트 중 1명의 폴라로이드 사진을 랜덤으로 증정하는 폴라데이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7월의 평일 낮공연은 재관람 카드 더블적립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재, 음악, 의상과 무대 등 한국적인 요소를 두루 갖춘 창작뮤지컬 <난설>은 2020년 6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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