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 누적 결제액이 5,000억원을 돌파(7.1. 기준 5,017.5억원) 했다고 밝혔다.

동행세일 기간 동안에만 240억원(6.26.~7.1.)이 결제되어 전국적인 판매․할인행사의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를 본격 시작(‘19.1.28.) 한 지 1년 6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로 결제시장에서 제로페이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비대면 소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3월 이후 가맹점 신청이 크게 늘어나면서, 제로페이 가맹점이 ’20.6월말 기준 총 56만9000개로 지난해 말(32만4000개) 보다 75.6% 증가했다.

제로페이 결제액도 ’19년 한 해 동안 768억원이었으나, ‘20.4월부터는 매월 1,000억원 이상이 결제되는 등 매우 활성화되고 있다.

제로페이가 활성화되자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소비자들은 지역 카페 등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가맹점 정보를 교환하거나 사용 후기를 남기는 등 제로페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규모별 가맹점 현황을 보면, 가맹점 56만9000개 중에서 소상공인 점포가 54만개(95.1%)이며, 특히 연 매출액 8억원 이하가 52만개(91.9%)를 차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에 대해 0%대의 수수료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연 매출액 8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가맹점은 결제 수수료가 0%로, 전체의 91.9%인 52만개 가맹점에는 제로페이로 결제된 매출액에 대해 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가맹점 규모에 따른 결제실적을 살펴보면, 전체 결제액 중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72.5%를 사용했으며, 연 매출액 8억원 이하의 가맹점에서 64.6%가 결제됐다.

한편, 동행세일(6.26~7.12)과 연계해 지난 6월 26일부터 제로페이를 통해 5,000원 이상 결제(지역사랑상품권 제외) 하면 결제금액의 5%를 돌려주는(페이백) 행사가 진행 중에 있다. 소비자는 총 29개 제로페이 결제 앱으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며, 결제사별로 1인당 최대 5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또한, 결제액 5,000억원 달성을 기념하여 오는 7월 3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제로페이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추가로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소비자가 가맹점에서 제로페이로 결제 후 인스타그램에 결제 인증샷 및 해시태그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