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시현 기자 = 외교부는 6.2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그린 뉴딜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제7차 그린라운드테이블(Green Round Table)」을 개최하였다.

그린라운드테이블은 기후환경·녹색경제 분야에서 정부·국제기구·학계·기업 간 네트워크 형성, 협업 및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6년 외교부 주도로 출범한 포럼으로 현재까지 6회 개최되었다.

금번 그린라운드테이블은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및 EU의 씽크탱크인 EIT Climate-KIC와 함께 개최되어, 주한외교단, 관계부처, 학계, 국제기구 등 소속 국내·외 다양한 인사들(약120여명 현장 참석 및 약120여명 온라인 접속)이 참석하였다.

강경화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을 소개하고 포스트 코로나19 경제회복에 있어서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강 장관은 그린뉴딜정책이 포스트 코로나19 경제회복 정책을 보다 포용적이고 환경친화적으로 만들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우리 정부가 개최할 P4G 정상회의 계기 야심찬 기후변화대응 목표를 제시하고 포스트 코로나19 경제 극복 과정에서 추진하는 그린뉴딜을 통해 P4G 정상회의가 내년 11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의 성공적 개최를 향한 디딤돌이 될 수 있기 바란다고 하였다.

반기문 GGGI 총회·이사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들의 코로나19 경제 회복 정책이 기후공약의 중요성을 반영해야 하며, 이는 현 세대가 미래 세대에 대해 지고 있는 정치적/도덕적 책임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현 세대가 지속가능발전과 녹색성장을 정책 및 규범의 핵심으로 삼아 2020년을 기후변화의 흐름을 변화시키는 해로 만들자고 하였다.

아미나 모하메드(Amina Mohammed) 유엔 사무부총장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 정부가 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린뉴딜정책을 통해 21세기 성장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

역사상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놀라운 변화를 이루어낸 한국이 앞으로도 포용적이고 미래지향적일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경제회복을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번 그린라운드테이블 행사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정책과 장기적인 기후변화대응 및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 노력간의 연계성을 모색하고 국제사회에서에서 진행되는 관련 논의 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EU간 그린뉴딜 정책 이행 과정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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