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2TV '1박 2일 시즌4'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체력을 기르기 위한 여섯 남자의 고군분투가 뜨거운 웃음을 선사했다.

어제(21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보양식을 사수하는 ‘체력 증진 프로젝트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더위를 물리칠 별미를 걸고 온몸을 불사르는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빛났다.

특히 ‘복불복 볼링’에서 라비가 0핀을 기록, 딘딘이 금메달을 획득한 순간에는 각각 14.9%(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기준), 14.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강원도 영월에 모인 ‘1박 2일’ 멤버들은 게임을 진행해 각 라운드의 승리자만이 여름 특별 보양식을 쟁취할 수 있다는 말에 승부욕을 불태웠다.

촬영이 시작돼도 에어컨 주위를 떠날 수 없을 만큼 더위에 취약하다는 문세윤, 여름에 쓰러졌던 경험이 있다며 ‘허약’ 체질임을 밝힌 김선호 등 올해 여름의 불볕더위를 두려워하는 멤버들 저마다의 이유가 드러나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청령포에 도착한 멤버들은 김종민의 안내를 받아 곳곳을 둘러보았다. 김종민은 장소에 얽힌 역사 스토리를 줄줄 읊으며 ‘역사왕’의 면모를 자랑, 평소와는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진 상식 퀴즈에서도 역사 분야에서 정답률 100%를 자랑하며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김선호 역시 김종민의 뒤를 이어 거침없이 정답을 내놓았고, ‘매트리스 형제’가 나란히 첫 번째 보양식을 획득하는 대이변이 벌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본격적으로 여섯 남자의 체력을 테스트할 제1회 ‘진국체전’의 화려한 개막식이 안방극장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방송에서 “본부장 불러와!”라고 패기 넘치는 발언을 한 딘딘의 말이 씨가 된 듯 진짜 이훈희 KBS 제작2본부장이 영월까지 등장, 개막 선언과 축사를 하며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개막 축하공연 게스트로는 가수 김연자가 출연해 ‘아모르 파티’와 ‘블링블링’을 열창했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던 멤버들은 곧 김연자와 함께 춤을 추며 광란의 도가니에 빠져들어 안방극장 분위기까지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렇듯 시작부터 남다른 스케일을 보여준 진국체전에서는 멤버들의 한 치 양보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1라운드 ‘맨땅에 배영’ 대결에서는 끊임없는 파울로 재경기 판정을 받은 김선호와 딘딘, 라비가 무려 연속 3차례 폭풍 질주를 보여주며 웃음 폭탄을 안겼다.

김선호는 레이스 도중 체념한 듯 멈춰서며 허약미(美)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끝끝내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며 체력의 한계를 극복한 정신력을 자랑했다.

볼링공 대신 상자 속 의문의 물건으로 핀을 쓰러뜨려야 하는 ‘복불복 볼링’에서는 기상천외한 복불복 공이 연달아 등장해 폭소를 유발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딘딘은 과일 두리안을 선택해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과감하게 도전해 한 번에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독보적 1위로 올라섰다.

이후 롤러스케이트, 아령, 럭비공 등을 선택한 다른 멤버들도 딘딘의 기록에 근접하지 못했고, 에이스 라비마저 허무하게 실패하며 딘딘이 보양식의 영광을 차지했다.

과연 진국체전 마지막 종목에서는 누가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이들의 끝없는 도전과 고군분투에 다음 주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이렇듯 ‘1박 2일’은 숨 쉴 새 없이 달려가는 여행기, 여섯 남자의 불타는 승부욕과 빛나는 예능감으로 일요일 밤을 빈 틈 없이 꽉 채웠다.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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