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채널A '도시어부2']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왕포 특집으로 돌아오는 ‘도시어부2’가 본격 새로운 체제를 구축한다.

인턴 5인방의 고정 출연 향방이 결정되면서 새 역사를 시작하게 된 것.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는 최근 지상렬, 이수근, 이태곤, 김준현, 박진철 프로 등 인턴 5인방이 동고동락하며 흥미진진한 낚시 대결을 펼쳐왔다.

오는 18일(목) 방송에서는 ‘도시어부’의 역사가 시작된 장소, 왕포로 낚시 여정을 떠나면서 고정으로 함께 할 멤버가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각자의 개성이 폭발하는 5인의 인턴들은 다채로운 활약을 통해 ‘도시어부’만의 매력을 살려내고 두 MC 이덕화, 이경규와의 특급 케미를 선사해왔다.

제작진이 케미·낚시·멘트로 고정 멤버를 발탁하겠다고 밝힌 만큼, 인턴들이 지난 방송을 통해 어떤 활약을 펼쳤는지 그간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았던 5인5색의 활약을 다시 살펴보자.

◇ 지상렬

코스타리카 특집까지 출연하며 수많은 추억을 함께 쌓아온 ‘도시어부’의 단골 게스트. 두 MC를 향해 “피를 나눈 형제”라며 VIP 게스트임을 강조하지만 형님들의 반응은 ‘글쎄’다. 요즘 신흥강자 이수근과 김준현의 맹활약에 위기감을 느끼는 중이다.

“수돗물에 담갔어도 입질 한 번 왔겠다”, “향어? 내 자리에 향 꽂게 생겼다” 등의 수많은 어록을 남기며 화려한 입담을 펼쳐왔지만, 유독 이태곤 앞에서는 버퍼링이 걸린다.

킹태곤의 아우라에 기를 펴지 못하고 “동생인데 불편하다. 그냥 형이라고 부르면 안돼?”라며 쭈굴미를 폭발시켜 폭소를 자아낸 바 있다.

강자 앞에서는 약하고 약자 앞에서는 강해지는 지상렬만의 독특한 케미가 의외로 큰 재미와 볼거리를 안겨온 만큼, 새로운 활약을 지속적으로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이수근

인턴 중에 가장 마지막에 합류했지만, 오래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러운 케미를 만들어내며 독특한 매력을 발산 중이다. 등장하자마자 “4주에 한번은 8짜 잡는다고 해서 별명이 ‘사주팔자’”라는 말로 형님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며 현장을 접수했다.

특히 전매특허인 깐족 본능은 따라올 자가 없다. 이경규를 향해 “호동이 형이 힘들 거라고 하던데요?”라고 도발하는가 하면, 박프로를 향해서는 “바다에서는 프로시지만, 민물이니까 ‘박진철 씨’라고 부르겠다”고 말해 뒷목을 잡게 하기도.

첫 출연부터 ‘설거지 복불복 게임’을 제안해 ‘도시어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도 받고 있다. 형님들의 두뇌 풀가동을 책임지며 게임 이론을 설명하는 ‘눈높이 교육’ 또한 이수근의 킬링포인트. 그의 ‘깐족 생명’이 오래 유지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태곤

‘도시어부’의 첫 번째 손님이었던 이태곤은 수많은 레전드를 기록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프로급의 낚시 실력은 물론 자신감 충만한 승부 근성과 촌철살인의 입담까지 갖춘 만능 재주꾼.

오래 전부터 ‘도시어부’의 비공식 멤버로 불려왔던 그는 낚싯대를 한손으로 잡고 허리를 흔드는 낚시 스타일을 선보여 이경규로부터 ‘캬바레 낚시꾼’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경규와의 티격태격 앙숙 케미는 매번 꿀잼을 폭발시키며 웃음버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훤칠한 비주얼과 강렬한 카리스마, 여기에 낚시 실력까지 장착된 매력부자이지만, 그래서 더 ‘밉상’인 아이러니한 존재다. 과연 ‘킹태곤’이 오랜 활약을 바탕으로 ‘도시어부2’의 고정 멤버로 발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준현

첫 등장부터 애교 넘치는 막내미로 웃음을 책임진 김준현은 “cm 말씀해주시면 맞춰 잡아드려요”라며 허세 충만한 낚시부심까지 드러내 유력한 고정 후보로 떠올랐다.

민물낚시 30년 경력을 바탕으로 먹방부터 성대모사, 낚시 중계에 이르기까지 매회 쉼없는 개인기를 펼치며 시청자의 배꼽을 강탈해왔다. 특히 이경규는 “준현이는 웃음의 ‘메시’다. 골을 그냥 넣어버린다”며 흐뭇해할 정도. 칭찬에 인색한 제작진마저 “A급인 줄 알았는데 S급”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한 바 있다.

사랑을 독차지 중인 만큼 지상렬이 가장 경계하는 라이벌이기도 하지만 그의 기분마저도 적당히 맞출 줄 아는 ‘낄끼빠빠’까지 갖췄다. 살벌한 경쟁 속에서도 재치와 순발력을 풀가동시켜온 막내가 과연 왕포행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쏠린다.

◇ 박진철 프로

모두에게 존경 받는 명인 중에 명인이지만, ‘도시어부’에서 산전수전을 겪을대로 겪으며 매회 마상 투혼을 펼치는 중이다. 잘하면 본전, 못하면 두 배의 후폭풍이 밀려오지만 강한 뚝심으로 ‘도시어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다.

MC들과 국내외를 오가며 반고정 멤버로 활약 중인 그는 낚시에 집중하는 프로다운 면모와 탁월한 스킬로 그림같은 명장면을 연출, 존경과 부러움의 대상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낚싯줄은 물고기와의 교감을 이루는 혈관과도 같은 것”이라는 명언 등을 남기며 통찰력 있는 멘트로 강태공 시청자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과연, ‘도시어부’의 역사가 시작된 대망의 왕포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고정 멤버는 누구일지, 인턴 5인방의 운명은 오는 18일(목)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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