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2TV '1박 2일 시즌4'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1박 2일’이 불꽃 튀는 여섯 남자의 승부욕으로 일요일 밤을 꽉 채웠다.

어제(1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가 시청률 1부 6.6%, 2부 9.1%(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홀로 해남으로 떠난 문세윤이 고된 노동을 마친 뒤 막걸리 먹방을 펼치는 순간에는 14.2%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밤 속 시원한 웃음을 선사했다.

어제(14일) 방송에서는 당일 퇴근을 사수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필사적인 복불복 게임이 진행됐다. 돌림판을 돌려 당첨된 팀만이 곧바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 해남 인력사무소행을 피하기 위한 ‘1박 2일’ 멤버들의 고군분투가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배신자 팀(김종민, 김선호, 라비)’이 게임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돌림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은 승리의 영광뿐만 아니라 맛있는 저녁 식사까지 누리며 ‘대중소 팀(연정훈, 문세윤, 딘딘)’의 입맛을 다시게 했다.

씁쓸하게 지켜만 보던 연정훈과 문세윤, 딘딘은 급기야 불판 앞에서 상대팀에게 음식을 구워 주거나 자진해서 ‘조개’, ‘소라’로 이행시를 지어 보이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아첨을 해 폭소를 터뜨렸다.

전북 완주, 충남 예산, 경기도 안산을 거친 긴 여정 끝에 마침내 여의도 KBS 앞에 모인 여섯 남자의 마지막 미션은 그야말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멤버들만큼이나 당일 퇴근을 간절히 열망하는 매니저,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하며 웃음 버튼을 제대로 눌렀다.

제시어에 대한 남다른 해석으로 단숨에 구멍으로 등극한 막내 라비, 교신 오류로 과도하게 섹시한 모션을 보여준 김종민과 김선호의 활약은 단숨에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갑자기 눈앞에 펼쳐진 파격적인 장면에 당황한 딘딘은 “(게임이) 중간부터 갑자기 ‘부부의 세계’가 됐어!”라며 충격을 드러냈다. 여기에 영향을 받기라도 한 듯, 상대팀 연정훈마저 갑작스레 섹시 댄스를 추며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치명적 매력으로 주위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우여곡절 끝에 ‘배신자 팀’이 승리를 거머쥐며 돌림판 16칸 중 13칸을 차지해 당일 퇴근에 바짝 다가갔다. 하지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의 순간은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힘차게 돌아가기 시작한 돌림판은 아슬아슬하게 ‘배신자 팀’을 가리켰고, 단 한 칸 차이로 운명이 갈리는 극적인 결과로 끝까지 드라마틱한 반전을 선사했다.

해남 인력사무소행에 당첨된 연정훈과 문세윤, 딘딘은 체념한 채 길을 떠났지만 반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필요한 인원이 감축되었다는 인력사무소의 연락을 받아 세 명 중 단 한 명만이 해남으로 향한 것.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복불복 게임이 또 세 남자의 운명을 갈랐고, 문세윤만이 홀로 1박2일의 여정을 떠났다.

대략 5시간이 소요되는 400km의 거리를 달려 해남 막걸리 주조장에 도착한 문세윤은 특유의 친화력과 예능감을 폭발했다.

고된 여정에 지치기는커녕, 평소 자신의 팬이라는 직원에게 노래까지 불러주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한 그의 에너지는 안방극장에 유쾌한 분위기를 불어넣으며 일요일 밤을 꽉 채웠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역대급 반전의 연속, 이번 편 진짜 꿀잼이다”, “몸으로 말해요 하는 내내 웃었어요. 스탭분들도 센스 대박인 듯”, “라비 나무늘보 진짜 신 스틸러였다”, “연정훈, 딘딘 예감이 좋다더니 결국 인력사무소행 피했네!! 신기하다”, “문세윤은 예능 신이 돕는구나”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섯 남자의 뜨거운 승부로 매주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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