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서울시 민원 분석결과, 시민불편 1위는 불법주차로 인한 불편이 가장 많은 38%를 차지하였다. 주차공간 부족이 가장 큰 이유로 드러났으며, 이와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은평구는 전화(ARS) 방식 주차장 공유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였다.

은평구는 전화(ARS) 주차공유 방식을 도입한 2018년 공유 이용 차량이 월 123대에 불과했지만 2019년 11월 930대로 증가하여 7배 이상 성장해 주목받고 있다.

(주)주차장만드는사람들이 특허 등록한 ‘전화(ARS) 주차공유’ 는 기존 ‘IOT 주차공유’ 방식과 비교 사전 앱 설치, 회원가입, 결제 수단 등록이 필요 없는 전화 방식으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주차가 가능할 뿐 아니라 이용 시간 만큼만 지불하는 후불제 정산, 1시간에 1,200원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고정 이용객들을 위해 개발한 회원가입이 필요 없는 ‘ARS PARKING’ 앱으로도 주차, 결제, 출차까지 가능해져 더욱 편리해졌다.

주만사(주)에서 지난해 9월 전화(ARS) 주차공유 서비스 이용자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만족도가 92%로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공유면 확대 여부를 묻는 설문에도 94%가 확대를 희망하였다.

한편, 은평구가 전국 최초로 주차장 관련 조례를 신설하여 7월 1일 ‘공유주차구획 지정제’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미 시설관리공단과 협의 주차공유면 2,500구획을 확보하여 서울시 주차공유면 수 1위를 기록했다.

구에서는 6월 중 공유면 현장 시공을 완료할 예정이며, 조례 시행으로 공유면을 이용하는 차량이 연간 9천대에서 2만대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전화(ARS) 주차공유 서비스 이용 고객 뿐 아니라 주민들도 공유면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공유면 발굴을 민간부설주차장으로 확대하고 이용율을 높이기 위한 공유거리 조성 등 홍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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