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서초구청은 다양해진 교육 수요 충족과 아이들의 창의주도 학습력, 올바른 감성 함양을 위해 서초혁신교육지구 공모사업을 이번 6월부터 추진한다. 총 6개 분야에서 사업이 실시되며 총 282백만원의 규모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지금까지의 교육은 “무엇을 학습하느냐”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 서초혁신교육지구 공모사업은 “학습을 통해 성과를 만들고 함께 공유”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 사업이 추진되며, ‘19년과 다르게 2가지 서초구만의 특화사업(청소년 꿈·끼 스쿨, AI·코딩을 활용한 청소년 창의개발단)을 새롭게 선보인다.

“청소년 꿈·끼 스쿨”은 작년도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서초구 청소년 영어뮤지컬 스쿨을 확대한 사업이다. 뮤지컬은 등장인물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고 다른 배우들과 소통하고 협동하는 종합예술이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맞춤형으로 교육이 제공되어야 하고 학생 간 조화를 이끌어 내야 하는 난이도가 높은 사업이지만 서초구청에서는 작년도 뮤지컬 교육으로 1회 1,127명의 관객이 참여, 공연 유튜브 조회수 1,800회를 달성하는 등 성공적으로 공연을 수행하였고,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청소년 활동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사업의 노하우가 있어 이번에 시행되는“청소년 꿈·끼 스쿨”의 기대가 크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청소년 꿈·끼 스쿨”에서는 기초부터 알려주는 전문가의 발성법, 댄스 등을 누구나 집에서 따라하며 배울 수 있게 영상콘텐츠로 제작하여 서초구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대두된 언택트 교육과 관련하여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신규사업은 “AI·코딩을 활용한 청소년 창의개발단”이다. AI·코딩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여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코딩 교육을 시행하는 자치구는 많지만 이를 활용하여 프로그램 개발까지 지원하는 자치구는 서초구가 유일하다.

이번 사업을 위해 서초구는 관내 학교와 협력하여 AI·코딩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모집하고 선발하여, 학생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을 제공한다.

기존의 단순히 체험하는 수준의 교육이 아닌 학습한 것을 활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교육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아울러,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프로그램은“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하여 주민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접하여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전국 유일 음악문화지구 서초구답게 “정서감성 보습프로그램 음감-미감”,“심리정서돌봄 마음-이음”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 진행된다.

“음감-미감”은 심리정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음악, 미술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담임 선생님들에게 심리정서 솔루션을 제공하여 아이들의 심리문제를 예방한다.

“마음-이음”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심리치료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통합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밖에도 청소년이 직접 기획, 실행, 평가하는 지역사회 나눔 프로젝트 “모두모여”와 청소년이 스스로 강연을 기획하고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는 “유스톡톡”도 자기 주도적 창의인재를 양성하고 청소년들의 민주시민역량을 함양하게 하여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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