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곽태영 기자 = 뮤지컬 <마타하리>가 3월 25일 프리뷰 첫 공연의 막이 올려졌다.

4년의 제작기간과 세계 최정상 크리에이티브팀이 참여한 글로벌 창작 뮤지컬 작품에 옥주현, 김소향,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레오) 등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라두 대령’ 역을 완벽히 소화한 뮤지컬 배우 김준현이 단연 눈에 띈다.

​​뮤지컬 ‘마타하리’의 화려한 무대 속에서도 김준현의 존재감은 빛이 난다. 그만의 서구적 외모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와 장면마다 갈아입은 섹시한 수트 핏은 여심을 사로잡는 매력으로 충분하다.

세계대전에 참전 중인 정보부 사령관인 ‘라두 대령’ 그 자체로 보인다. 그의 승리에 대한 간절함과 혼란스러운 사랑의 감정을 절제하며 부르는 분노의 노래는 김준현만의 안정적 고음처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뮤지컬 <마타하리>의 ‘라두 대령’은 프랑스 정보부 최고책임자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이국적 매력을 가진 무희 ‘마타하리’를 찾아가 적국 독일의 정보를 캐오는 프랑스의 스파이가 될 것을 제안한다.

차츰 그녀의 매력에 빠져 혼란스러운 감정에 휘말려 괴로워하며, 마타하리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그녀에게 집착하고 아르망까지 위협한다. 그러나 그는 사랑과 명예 사이에 결국 자신의 명예를 선택하여 마타하리의 비극적 삶에 일조하게 된다.

​​화려함 속에 숨겨진 아픔을 이겨내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마타하리’, 그녀의 내면을 진심으로 사랑한 ‘아르망’과의 삼각 로맨스는 마타하리를 소유하고픈 욕망에 사로잡힌 ‘라두 대령’ 김준현 배우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만나 더욱 극의 긴장감을 높이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이끌어간다.

한편 ​​김준현은 2005년 일본 극단 사계 소속으로 데뷔해 여러 작품의 주역으로 활동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실력을 입증 받은 준비된 배우로 한국 무대에서도 주목 받게 된다. <지킬 앤 하이드>, <잭 더 리퍼>, <아이다>, <고스트>, <레미제라블>, <명성황후>, <마리 앙투아네트> 등 꾸준한 작품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29일부터 오는 6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한다. (사진:E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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