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사진 제공: KBS 2TV '스탠드업' 영상 캡쳐]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개그우먼 박나래가 어제(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스탠드업>에서 완벽한 진행력은 물론 화끈한 입담까지 뽐내며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박나래는 어린이날을 맞아 자신의 어린 시절에 관한 에피소드로 오프닝을 유쾌하게 장식했다. “저는 집에 있는 모든 책을 읽고, 안방에 숨겨져 있던 ‘옥보단’까지 다 읽고 19금 개그를 하는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했습니다”라며 타고난 재치를 뽐내 웃음 버튼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농밀한 입담으로 ‘어른이들’을 제대로 저격했다.

이어 출연진들의 무대가 이어지자 몰입도 충만한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가 하면 무대 사이사이 깨알 에피소드를 곁들이며 눈을 뗄 수 없는 진행력을 선보였다. 특히 김호중이 무대를 마무리하며 자신의 무궁무진한 이야기보따리를 어필, 다른 프로그램의 연락을 희망하자 “지금 다른 데에서 풀어놓겠다는 거예요? 여기서 털어야지!”라며 ‘스탠드업’ 안방마님의 센스 넘치는 책임감을 뽐냈다.

한편 사연자의 은밀한 고민을 상담해주는 ‘치얼업’ 코너에서는 농익은 입담으로 존재감을 빛냈다. 이날 소개된 사연자는 현 여친과 전 여친이 절친이 된 애매한 경우에 놓인 상황. 전 여친이 이별의 원인이었던 ‘속궁합’을 현 여친에게 얘기할까 봐 두렵다고 토로하자, 박나래는 “집도 안 들어가 보고 큰 고민을 하는 거 아닌가”라는 화끈한 조언으로 안방극장까지 뒤집어 놓았다.

이렇듯 박나래는 여유 가득한 진행 실력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것은 물론, 어른이들의 비밀스러운 속사정까지 시원하게 긁어주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화요일 밤의 재미를 책임지고 있다.

솔직하고 당당한 토크로 웃음을 전하고 있는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스탠드업’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