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리스트 챌린지[사진 = AXIS(액시즈) 제공]

[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가수 케이티(KATIE)가 소속된 크리에이티브 콜렉티브 AXIS(액시즈)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인디 아티스트들을 위해 특별한 챌린지를 제안했다.

AXIS는 지난 29일 오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인디 아티스트들이 유튜브로 꾸민 커버 콘텐츠를 수익화할 수 있는 ‘화이트 리스트 챌린지(WHITE LIST CHALLENGE)’ 동참을 제안했다.

AXIS는 “해외투어의 취소와 연기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대형 기획사들은 당장 생존에 위협은 받지 않을 것이다. 다만 행사와 라이브 등이 주요 수입원이던 인디 아티스트 및 레이블은 보다 더 직접적인 위협을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운을 뗀 후 “AXIS는 지금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판데믹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대형 기획사, 레코드 회사 등에 ‘화이트 리스트 챌린지(#WHITE_LIST_CHALLENGE)’를 제안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디 아티스트들이 좋은 음악을 활용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수익화를 함으로써 대중은 더 좋은 콘텐츠를 볼 수 있고, 그 음악의 저작권을 가진 사람들은 이를 통해 늘어난 스트리밍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 AXIS 또한 최근 발매된 케이티의 ‘ECHO(에코)’를 비롯해 유튜브상에서의 모든 곡의 권리 주장을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진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AXIS는 ‘화이트 리스트 챌린지’의 다음 주자로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대표, JYP엔터테인먼트 정욱 대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윤석준 대표, YG엔터테인먼트 황보경 대표를 지목하며 “짧은 기간이라도 ‘화이트 리스트 챌린지’에 동참해 새로운 기준을 위한 에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제안했다.

‘화이트 리스트 챌린지’와 더불어 AXIS는 케이티의 모든 음원을 소재로 한 ‘케이티 커버 챌린지(KATIE COVER CHALLENGE)’ 진행 계획도 밝혔다.

‘케이티 커버 챌린지’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채널에 오는 5월 26일까지 케이티의 노래를 커버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해시태그(#KATIE_COVER_CHALLENGE)를 첨부한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중 10명을 선정하여 에어팟 프로를 상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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