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조연이 기자 = 영국 패션 브랜드 멀버리는 고객들이 전 세계 어느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해도 동일한 가격을 지불할 수 있도록 보증하는 글로벌 가격을 책정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작으로 글로벌 가격 책정을 추진해 왔으며, 올 초에 선보인 ‘M 컬렉션’ 또한 글로벌 가격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가격은 국제적인 가격과 브랜드의 영국 가격을 적절히 조합하여 책정한다. 각 지역의 글로벌 가격 책정에는 각국의 현지 소비세(local taxes) 또는 세금(duties)이 포함된다.

멀버리 CEO 티에리 안드레타는 "멀버리는 전 세계 유통망에서 모든 고객을 위한 개방성과 투명성을 위해 노력을 쏟고 있다. 

글로벌 가격 책정은 멀버리의 비즈니스 전략 중 하나로 브랜드 창립 50주년을 앞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의 고객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고객들에게 국제적인 가격 차이가 없을 것임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디지털 플래그십은 물론이고 전 세계 어느 곳의 멀버리 매장에서 쇼핑해도 동일한 가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크네 콜라보레이션과 M 컬렉션에 이 가격 전략을 도입했을 때, 고객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이를 구현하려는 우리의 계획은 멀버리가 젊고, 디지털에 중점을 둔 기업가 브랜드이자 95%의 직거래 옴니채널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우리는 글로벌 가격 책정이 표준이 될 것이라 믿고, 멀버리가 이를 구현한 최초의 브랜드에 속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브랜드는 매출의 약 90%를 차지하는 모든 가죽 제품 카테고리에 글로벌 가격을 책정하고 있으며, 카테고리를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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