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더 로맨스-타이밍’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19일 JTBC 예능프로그램 ‘우리, 사랑을 쓸까요?, 더 로맨스’(이하 ‘더 로맨스’)에서 김지석, 유인영이 쓴 웹드라마 ‘타이밍’이 공개됐다.

김지석, 유인영의 ‘타이밍’은 ‘남사친&여사친’과 ‘기억’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극 중 주인공 효민(한보름 분)은 남사친 보석(윤종훈 분)의 존재를 제외한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고, 기억을 찾아주려는 보석에게 “나한테 네가 어떤 존재냐”라고 끊임없이 물었다.

이어 두 사람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과거 보석은 괴롭힘을 당하던 전학생 효민을 구해줬고, 외톨이인 효민에 “이제 우리 친구 하는 거다. 너 앞으로 나한테 잘해야겠다. 내가 네 옆에서 늘 웃고 있을 거거든”이라고 말해 그의 얼었던 마음을 열었다.

두 사람의 우정 아닌 우정은 성인이 돼서도 끈끈했다. 서로를 향한 미묘한 감정을 조금씩 드러내며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던 두 사람은 술에 취해 입을 맞췄다. 하지만 당시 효민과 보석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사랑의 타이밍을 놓치며 연인으로 발전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거의 일을 이야기해주며 효민의 기억을 찾아주려던 현재의 보석은 계속해서 “나한테 시간이 없다”라고 말해 의아함을 더했다. 알고 보니 보석과 효민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날 불의의 사고를 당했고, 보석은 현장에서 사망한 것. 

기억을 잃고 효민이 입원한 병원 또한 현실 세계가 아니었다. 또 혼수상태에 빠진 효민을 깨우기 위해 죽은 보석이 효민의 머릿속에 나타나 자극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보석 덕분에 살게 된 효민은 충격으로 기절했고, 마지막으로 보석을 만나게 됐다. 슬픈 얼굴을 한 보석은 “내가 죽는데 내 미래는 하나도 생각 안 났다. 그런데 너만 생각났다”라며 “너 만나서 진심으로 행복했다. 너랑 함께한 시간 모두 다”라는 말을 끝으로 효민을 떠나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타이밍’을 통해 신인 작가로 데뷔한 김지석과 유인영은 14년 지기 절친이라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시나리오에 녹여 반전 결말을 담은 웹드라마 한 편을 완성시켰다. 이 가운데 배우 윤종훈과 한보름이 눈물의 열연을 펼치면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 여운을 남겼다.

한편 연애 세포를 자극하는 판타지 로맨스 강한나와 정제원의 ‘너의 마음은 음소거’는 오는 26일 오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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