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2TV '1박 2일 시즌4'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김종민이 남다른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어제(12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두루가볼 전국일주’ 특집 세 번째 이야기가 이어졌다. 대중소 팀(연정훈, 문세윤, 딘딘)에 이어 소금 화채 복불복의 수렁에 빠진 배신자 팀(김종민, 김선호, 라비)은 불과 몇 시간 만에 전세가 역전된 상황에 좌절했다.

하지만 상대 팀을 혼란에 빠뜨리기 위한 김씨 3형제의 신개념 전략이 빛을 발했다. 팀 전원이 마치 소금 화채를 먹고 있는 것처럼 연기한 것. 그 중에서도 김종민은 특히 리얼하게 고통을 표현하며 배꼽을 잡게 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에 상대 팀은 물론, 같은 팀인 김선호와 라비마저 포복절도하며 현장이 초토화됐다.

저녁 식사 시간에도 김종민의 활약은 빛났다. 메뉴로 나온 도다리 쑥국에 열광하며 자신의 의견을 강력히 어필했지만 김선호와 라비에게 별 설득력을 얻지 못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는 ‘도다리 쑥국 사랑’으로 이뤄낸 탁월한 선택은 멤버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으며 저녁 식사 시간의 진정한 승리자로 거듭났다.

한편 여섯 남자의 끝을 모르는 전국 여행기(?)는 취침 직전까지 이어졌다. 잠자리 복불복 미션으로 ‘사투리 겨루기’를 진행한 멤버들은 기상천외한 정답을 내놓으며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는 텐션을 보였다. 이색적인 게임과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물이 오르는 멤버들의 예능감으로 꽉 찬 하루가 마무리되며 숨 쉴 틈 없는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은 기상 미션에서도 큰 웃음을 자아내며 예능 천재의 저력을 입증했다.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복잡한 발음의 뉴스 멘트를 틀리지 않고 읽어야 하는 상황, 김종민은 거침없는 리딩 실력과 연이은 실패에도 자신만만한 태도로 대 폭소를 유발했다. 급기야 멤버들은 미션 성공 여부보다 김종민의 차례가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며 그의 미(美)친 예능감에 일제히 감탄했다.

이렇듯 ‘두루가볼 전국일주’ 특집은 거침없이 달려온 게임들의 향연과 멤버들의 몸을 내던진 활약으로 그 어느 때보다도 다채롭고 풍성한 전국 여행기를 완성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엔딩 너무 훈훈하다”, “멤버들 최고! 웃겨 죽는 줄”, “방송 보면서 이렇게 눈물나게 웃어본 적 처음이다”, “진짜 신선하고 흥미로웠던 특집”, “전국 방방곡곡 다녀온 기분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는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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