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온라인 수업가능한 ‘스마트 스쿨링’ 지원, 취약계층 초·중등학생(268명) 먼저 보듬어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현재 대한민국 모든 학교가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휴교한 상태이며,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확정되었다.

그러나 교육 일선에서는 학교, 학생 및 학부모 모두 준비 부족을 호소하며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이 지속될 경우 디지털 격차에 따른 학생간 교육 불평등이 심화될 우려가 크다.

이에 서울 서초구는 불평등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AI(인공지능) 기반의 1:1 맞춤형 학습인 ‘스마트 스쿨링’을 도입, 취약계층 초‧중등학생을 먼저 보듬는다.

구는 온라인 개학에 앞서 오는 6일부터 취약계층 초·중등학생 268명에게 ‘스마트 스쿨링 기기’를 세대별 2자녀 이하는 1대, 3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는 2대씩 신속히 지원하고 인터넷 미설치 세대에는 시스템 접속이 가능하도록 학습환경도 구축해 교육을 위한 장애를 없앤다.

‘스마트 스쿨링’이란 방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별 맞춤 AI 학습진단 및 처방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되어 있어 학생별 학습진도와 수준, 학습패턴을 관리·분석해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1월부터 ‘UN 글로벌교육재정위원회 한국본부’와 손잡고 AI(인공지능)기술 기반의 온라인 학습을 발빠르게 준비해 왔고 이번 온라인 개학을 맞아 취약계층 학생들부터 가장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서초형 ‘스마트 스쿨링’의 또 다른 특징은 전문튜터, 서리풀 샘 멘토, 학부모 등 학습을 지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아이들의 학습과정에 참여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돕는 것이다.

먼저 ▲전문튜터는 스마트학습 전문가로 1:1로 배치돼 아이들 학교에 맞춰 학습커리큘럼을 계획하고 주 1~2회 유선으로 학습진도를 확인한다.

또한 온라인 수업을 스스로 수행하기 어려운 저학년 및 맞벌이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는 유선 및 화상강의를 통해 원활한 수업 적응을 돕는다.

아울러 부모와도 지속적으로 컨택해 아동의 학습 여부를 확인하고 진행되고 있는 커리큘럼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조정해 나간다.

이어 경단녀 등 지역 우수자원을 활용, 취약계층 아동에 학습 및 정서‧진로‧문화 등 올케어 멘토링을 제공하는 ▲서리풀 샘 멘토는 전문튜터로부터 아동의 학습분석 데이터를 제공받아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멘토링 활동에 반영해 오프라인에서 아동의 학습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학부모는 아이들의 학습 진행상황을 AI로 분석된 생활기록부를 통해 확인함으로써 자녀의 부족한 학습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정확하게 지원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취약계층 초‧중등학생 외에도 고등학생 48명에게 유명학원 인터넷 강의 전 과목 수강권을 지원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하게 챙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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