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찾아가는 대여서비스'' 운영…도서 및 보드게임 대여·배달 지원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강동구가 코로나19 여파로 집안에서만 답답하게 지내며 힘들어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도서와 보드게임을 집까지 배달해주는 ‘찾아가는 대여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코로나19로 개학이 계속 연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동구의 청소년이용권장시설인 구립 강동청소년누리터에서 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현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이다.

강동구에 살고 있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배달과 수거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누리터 직원들이 집 문 앞까지만 찾아가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제공을 시작한 서비스인 만큼 배송 전후로 물품을 꼼꼼하게 소독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은 물론이다.

신청은 구립 강동청소년누리터 홈페이지에서 도서와 보드게임 목록을 확인한 후, 지정 양식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한 가구당 도서 3권, 보드게임 1개가 배달되며 요일 별 30가구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개학 기간이 늦춰지고 청소년들이 가정 내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어려움도 늘고 있다. 작은 부분이지만 청소년들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서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는데 힘을 보태겠다.”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동청소년누리터는 강동구 암사길57 3층·4층에 위치한 구립 청소년시설로 청소년 자율적 활동 지원과 동아리 활동 활성화, 지역사회와 학교와의 연계를 통하여 청소년 활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리실, 댄스연습실, 음악연습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화~일요일(월요일은 정기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현재는 임시휴관 중에 있어 휴관이 끝나는 대로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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