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작가 성장에 초점...수상 작가 9명에 월수익 100만원 보전도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웹소설 연재 플랫폼 조아라가 신인작가 성장에 초점을 맞춘 공모전을 진행한다. 수상자 중 안정적 수익구조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조아라 측이 직접 부족금액을 보전할 계획이다.

조아라는 다음달 17일부터 49일 간 '제1회 연재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웹소설 창작과 함께 성장하고픈 신인작가들을 위해 기획됐다. 작가 시작 단계에서 조회 수가 많지 않거나 독자들로부터 주목받지 못하면 창작에 부침을 겪다 결국 연재를 중단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조아라는 모든 공모전 참여 작가들을 위해작품별 키워드, 독자 데이터 분석 서비스와 독자 이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독자 이벤트는 연재 소설 한 편당 용량 10kb를 충족하기만 하면 30편, 49편, 77편을 완성할 때마다 작가가 원하는 대로 직접 진행할 수 있다. 이벤트 비용은 조아라가 지원한다.

또 공모전 종료 이후 연재작품 공모전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 작가 9명에게는 월 수익이 100만원 미만일 경우 부족한 금액만큼을 6개월 간 보전키로 했다.

공모전 시상은 주간·전체 기간별로 나눠 진행된다.

신작의 홍보와 독자들의 호응을 얻기 위해 주간별로 5주 동안 매주 최우수상 수상작가 1명씩을 선정한다.

공모전 기간이 끝난 뒤에는 조회수, 선호작품수, 추천수 등을 기반으로 산출한 전체 베스트 지수와 독자투표 결과를 취합해 대상 1명(500만원), 최우수상 3명(각 200만원), 특별상 5명(각 100만원)을 뽑는다.

조아라는 안정적 수익구조가 작가들의 꾸준한 창작활동에 힘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 2015년부터상위 100명의 작가에 매달 월수입이 100만원이 되도록 보전하는 '100-100 프로젝트', 신인 작가들이 30편, 70편, 100편 연재를 달성했을 때 선물을 주는 '축! 작가 각성!' 등 작가별 지원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이수희 대표는 "작가가 성장 사다리를 올라가는 여정에서 도움을 주는 지원책을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운영했다"며 "이번 공모전도 작가들이 오랫동안 창작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려는 연장선상에 있다.

이번 공모전으로 유능한 신진작가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나가는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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