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 사회의 현실이 그대로 묻어나다!

전세대가 공감할 ‘찐’ 가족영화!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먼저, <이장>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공감백배 가족영화라는 점이다. 아버지의 묘 이장을 위해 모인 네 자매에게 “어떻게 장남도 없이 무덤을 파냐!”라고 소리치는 가부장제의 표상 큰아버지 관택(유순웅)을 통해 가부장제의 모순을 가감 없이 드러내면서 딸들은 차별과 억압을, 남자들은 엄격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강요받으며 성장해온 대한민국의 민낯을 드러낸다. 또한, 첫째 혜영을 통해 싱글맘의 현실을, 둘째 금옥을 통해 현실주의자 가정주부의 모습을, 그리고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앞둔 셋째 금희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비 신부의 모습을 보여주며 대학 내에서 불합리한 일에 목소리를 내는 넷째 혜연까지 우리 옆에 있을 법한 네 자매의 스토리를 통해 현재 여성들이 직면한 현실을 꾸밈없이 보여준다. 이처럼 <이장>은 한국 사회가 가진 여러 문제점과 생각해볼 거리를 전하며 보는 이에게 공감을 자아낸다.

 

#2. 너무나 리얼하다! 혹시 실제 오남매 아니야?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다져진 실력파 배우들의 완벽 앙상블!

다음으로 <이장> 관람 포인트는 탄탄한 연기 내공의 실력파 배우들이 선사하는 완벽한 앙상블이다. <이장>에서 살림 밑천 첫째 혜영 역의 장리우는 육아휴직과 퇴사 권고를 동시에 맞게 된 싱글맘이 처한 현실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 오남매의 맏이로서 흩어진 가족들을 한데 모으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의 매력을 제대로 살려냈다. 자타 공인 신 스틸러 이선희는 믿을 건 돈이라고 외치는 둘째 금옥 역을 맡아 가족들을 챙기는 정 많은 인물이면서 셋째 금희와 티격태격 자매 케미를 선보이는 등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공민정은 결혼을 앞둔 참견의 여왕 셋째 금희 역을 맡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신의 상황으로 가족들과 미묘한 갈등을 겪지만 오남매의 분위기 메이커로 현실적인 생활 연기를 선보였다. 윤금선아는 털털하면서 한번 화가 나면 아무도 못 말리는 한 성격하는 넷째 혜연으로 분해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인다. 독립영화계의 마성의 대세 배우 곽민규는 <이장>에서 오남매의 VIP 막내 아들이자 장남 승락 역을 맡아 누나들의 골칫거리이자 찌질한 모습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우리들>의 귀여운 아역배우 강민준은 첫째 혜영의 아들 동민 역을 맡아 영화의 첫 시작부터 강렬함을 선사, 극 중 엄마 혜영의 걱정을 사게 만드는 말썽꾸러기 인물로 천재 아역 배우다운 빛나는 연기를 펼쳤다.

 

#3. 첫 장편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높은 완성도

정승오 감독의 촌철살인 각본과 연출!

마지막으로 <이장> 관람 포인트는 첫 장편 데뷔작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높은 완성도의 작품이라는 점이다. <이장>은 단편 <새들이 돌아오는 시간>(2016), <순환소수>(2017)로 꾸준히 한국 사회의 가족상을 탐구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정승오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정승오 감독은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된 <이장>을 통해 가부장제의 모순을 날카롭게 지적, 전세계 영화제에서 수상과 초청을 받으며 신선한 돌풍을 일으켰다. <이장>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에 초청되어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을 수상했고, 제35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작품 최초로 신인감독경쟁 대상 & 아시아영화진흥기구가 수여하는 넷팩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외에도 수많은 영화제를 뜨겁게 달구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며 국내외 언론과 관객들에게 “어느 가족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에 한국 가부장적 사회의 모습을 모두 털어 넣은 것 같은 영화”(연합뉴스_이도연 기자), “스토리적으로 완성도가 정말 높은 영화. 촌철살인의 각본”(익스트림무비_FilmWhat****), “인물 캐릭터 설정이며, 자세히 들여다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메타포며 곳곳에서 터지는 웃음까지 삼박자 고루 갖춘 찐 영화”(익스트림무비_충정**) 등의 극찬을 받았다.

극장가 관객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는 <이장>은 아버지의 묘 이장을 위해 오남매가 모이고, 오랫동안 집안에 뿌리박힌 차별을 위트 있고 날카롭게 그려낸 우리가 한 번쯤 경험했을 이야기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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