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지비레이블 제공]

[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글로벌 루키 알렉사(AleXa)가 거침없는 도전으로 기분 좋은 반전을 이뤄내고 있다.

미국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K-POP 가수를 꿈꾸며 성장한 알렉사는 지난 2017년 숨피(soompi),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개최한 오디션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땅을 밟았다. 이어 쟈니브로스 레이블 지비레이블 소속으로 연습생 시절을 시작한 후 이듬해 Mnet ‘프로듀스 48’에 참가했지만 88위라는 아쉬운 성적표와 함께 도전을 마쳤다.

알렉사는 좌절하지 않고, 당시의 경험을 발판 삼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아티스트로 대중 앞에 섰다. 지난해 10월 데뷔곡 ‘Bomb(밤)’으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딛은 알렉사는 '멀티버스(다중 우주) 속 A.1(인공지능)'라는 획기적인 콘셉트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미국 빌보드의 집중 조명까지 받은 ‘Bomb’ 뮤직비디오는 현재 조회수 1200만뷰 이상을 기록 중이며,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7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 음악팬들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 싱가포르에서 열린 ‘캠프 싱가포르(KAMP Singapore) 2019’에서는 1만 명의 관객을 압도하는 파워풀한 퍼포먼스 무대로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난 6일 알렉사는 두 번째 디지털 싱글 ‘Do Or Die(두 오얼 다이)’로 컴백했고, 이번 곡 또한 더욱 업그레이드된 콘셉트로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초대형 SF영화를 방불케 하는 뮤직비디오는 독특한 스토리라인과 화려한 영상미를 앞세워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100만뷰를 넘어섰으며, 1주일 만에 500만뷰, 현재는 700만뷰 고지를 눈앞에 둔 상태다.

알렉사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컴백 무대를 펼친 후 각종 음악방송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국 관계자들은 “여타 아이돌과는 다른 느낌을 많이 받는다. 신인이지만 흔들림 없이 무대를 사로잡는 엄청난 힘을 가진 가수”라고 알렉사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알렉사를 처음 알게된 K-POP팬들은 알렉사가 ‘프로듀스 48’의 알렉스 크리스틴이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으며, 타이틀곡 ‘Do Or Die’를 만든 제작진으로 레드벨벳 ‘Psycho’, ‘피카부’, 트와이스 ‘Dance the Night Away’, Super M ‘Super Car’ 등을 탄생시킨 스웨덴 최고의 프로듀서 moonshine이 참여한 사실 또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더불어 알렉사는 이달 미국 대형 에이전시 ICM Partners(아이씨엠 파트너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면서 비욘세, 메건 폭스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고, ICM과 함께 미국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인 가수로서는 흔히 보기 힘든 행보로 K-POP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무섭게 돌진하는 알렉사의 앞날에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알렉사는 25일 MBC MUSIC ‘쇼 챔피언’, 오는 27일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 ‘Do Or Die’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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