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제작가협회, “새만금은 최고의 야외 촬영지”평가

 

새만금 배경 영화- 백두산 (2019)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새만금개발청과 (사)한국영화제작가협회는 새만금 사업을 홍보하고 한국 영화제작을 지원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양 기관은 지난 3월 20일 새만금 투자전시관에서 한국 영화제작 환경에 관하여 의견을 나누고, 갯벌·모래톱·초원·만경·동진강변 등 새만금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영화·영상 제작을 지원하여 국민들에게 새만금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도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하였다.

그간 새만금에서는 전주영상위원회와 군산, 김제, 부안의 지원을 받아 매년 4~5회 정도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진행되었다.

영화 <백두산>, <군도>의 명장면이 새만금산업단지와 간척지, 잼버리 부지에서 촬영되었으며,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등의 드라마 촬영지로도 사용되어 군산·김제·부안 지역의 필수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또한 케이팝 스타인 방탄소년단(BTS)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해외에서 새만금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진 상황으로, '2023 세계 잼버리대회' 홍보에 연계할 방침이다.

(사)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은 회장은 "새만금의 지평선과 광활한 자연환경은 큰 규모의 야외촬영을 가능하게 해 국내에서 이국적인 느낌을 내거나 시대를 초월하는 장면을 연출하기에 최적화된 야외촬영지"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에는 저장 둥양(東陽)시에 세계 최대 영화촬영소 ‘헝뎬 영화성‘ 이 있어 영화스튜디오와 관광산업을 연계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대규모 영화 촬영장이 없다는 사실을 아쉬워했다.

이은 회장은 “새만금은 장기적으로 야외촬영 중심의 한국형 유니버설 스튜디오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좋은 관광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지역에서의 영화·영상 제작 협력을 위해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사)한국영화제작가협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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