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23일(수) 오전 9시 서울 중구 cel벤처단지에서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 홍콩 PMQ(Police Married Quaters, 대표 빅터 창)와 문화창조융합벨트를 거점으로 융복합 콘텐츠 분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문화창조융합벨트 하나의 축인 cel벤처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은 PMQ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국의 우수한 융복합 콘텐츠 창작자와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서로 소통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양국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홍콩 상업경제개발부(장관 그레고리 소) 장관이 함께 해 의미를 더했다. 양 부처는 지난 2014년 11월 창조산업 협력을 위한 정부간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금번 MOU를 바탕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관광공사, PMQ는 협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번 MOU 행사에 직접 참석하기 위해 짧은 일정으로 방한한 홍콩의 그레고리 소 장관은 지난 12월말 개관한 cel벤처단지를 시찰하고, 특히 지난 2월 해외 공공미술프로젝트 일환으로 홍콩에서 기획한 LED장미공원을 통해 수백만 명의 방문객과 CNN 등 주요 외신 보도까지 이끌어낸 cel벤처단지 입주기업 ‘앰허스트’를 방문해 협력방안을 청취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빅 킬러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전진기지로서의 cel벤처단지가 경쟁력을 갖추고, 다양한 교류협력의 장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사업화 구현 및 인력양성, 기술 개발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선순환 생태계로 조성되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6개 거점 중 3개 거점(cel벤처단지, cel아카데미, 콘텐츠코리아랩)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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