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서대문구는 올 연말까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만 70세 이상(1950. 12. 31. 이전 출생)구민에게 1회에 한해 10만 원권 교통카드를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구는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의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서대문구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구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어르신 교통사고를 줄이고자 지난해 9월 이 사업을 처음 실시해 2달여 만에 조기 마감되는 호응을 얻었다.

참고로 지난달 말 현재 서대문구의 70세 이상 인구 36,854명 중 운전면허 소지자는 31.3%인 11,551명이다.

희망 구민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5시 서대문구청 1층 민원실을 직접 방문해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된다. 접수는 서울서부운전면허시험장 직원이 구청으로 나와 진행한다.

면허증 자진 반납 후 취소(실효) 결정이 나면 교통카드와 운전면허졸업증서가 지급되는데 약 한 달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교통카드는 구청 민원실이나 주소지 동주민센터 가운데 편리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과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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