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여사, 편안하게 휴식 중이고 기분도 좋은 상태"

(워싱턴·서울=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차대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신장 수술을 받은 지 닷새 만에 퇴원해 백악관에 복귀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14일 양성 신장 질환 증세를 보여 메릴랜드 주에 있는 '월터리드 국립 군 의료원'에서 색전술을 성공적으로 받았고 이후 회복 경과도 합병증 없이 잘 진행됐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여사는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고 기분도 좋은 상태"라고 전했다.

백악관은 또 "우리는 여사의 건강을 기원하는 수천 통의 전화와 이메일을 받았다"

미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색전술은 '신체의 특정 부분에 혈액 공급을 차단"하는 시술을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내가 입원한 동안 여러 차례 병실을 찾아왔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의 퇴원을 환영하는 트윗 글에서 아내의 이름 철자를 잘못 쓰는 실수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대단한 우리의 퍼스트레이디가 백악관으로 돌아와 기쁘다"면서 "'멜라니'(Melanie)는 매우 잘 있다"고 말했다. 멜라니아(Melania)의 마지막 'a'를 'e'로 잘못 적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멜라니아 여사의 이름을 바로 잡았지만, 이 실수가 화제가 되면서 해당 트윗 글에는 조롱 섞인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Tom Wellborn'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나는 어느 것이든 철자를 잘못 쓰는 과거의 대통령을 기억하지 못하겠다"고 꼬집었고, 누리꾼 'Atom'은 "'멜라니'는 당신을 원하지 않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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