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지난 1일 홍대 회화과 실기 수업에서 촬영된 남성 누드모델 나체 사진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이에 대해 경찰은 수사 끝에 동료 여성 모델인 안 모(25) 씨의 소행으로 보고 지난 12일 안 모씨를 구속했다.

그러나 해당 사건의 피해자가 남성이어서 경찰의 신속한 수사가 이루어졌다며 ‘성(性) 편파 수사’에 대해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19일 (오늘) 열렸다.

19일 포털사이트 다음 '불법 촬영 성 편파수사 규탄 시위' 카페 측은 금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서울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 앞 '좋은 공연 안내센터'와 방송통신대학 사이 인도에서 규탄 시위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시위는 성별에 다른 불법 촬영 편파 수사를 규탄하고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편파 수사에 대한 분노를 뜻하는 붉은색 옷을 입거나 물건을 들고 시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생물학적 여성'만 참여가 가능하다. 이날 시위는 저녁 7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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