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가수 김흥국이 대한가수협회 정상화를 위해 가수 남진에게 대한가수협회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정식 요청했다.

18일 대한가수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가수 남진은 대한가수협회 회원들에게 ‘현재 우리 협회는 많은 사건 사고로 존폐의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에 김흥국 회장은 현사태를 수습하고 조속한 협회 정상화를 위하여 저에게 비상대책위원장직을 간곡히 요청하였습니다’라며 단체 메시지를 보내 소식을 전했다.

이어 남진은 ‘저는 우리 협회를 직접 창립한 초대회장으로서 또한 가수 선배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바로 오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였습니다’라고 알렸다.

18일 김흥국 소속사 관계자는 “본인에게 확인을 한 결과, 남진에게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요청한 것이 맞다”라고 전하며 “초대회장님이시니 잘 수습해 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부탁을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한가수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한 남진은 앞으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위원회를 구성, 협회 정상화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대한가수협회는 그동안 김흥국 회장 및 집행위와 박일서 수석 부회장이 협회 운영을 놓고 갈등을 빚으며 갈등이 깊어졌다.

여러 구설수와 사퇴설까지 연이은 힘든 일을 겪고 있는 김흥국 가수협회 회장은 오는 10월까지 임기를 채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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