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박성현(25)이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의 부진을 씻는 의미있는 시즌 첫승이다.

이번 대회가 악천후 탓에 36홀 대회로 축소된 가운데 박성현은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2위 린디 덩컨(미국)에 1타 차로 앞서며 지난해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세 번째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지난 시즌 신인상에 이어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그러나 올해는 7개대회에서 2차례나 컷 탈락했고 톱 10에는 단 한차례밖에 들지못하는 부진이 이어졌다.

다행히 이번 우승으로 2년차 징크스를 날려버림과 동시에 나머지 대회에 대한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김세영(25)이 8언더파 공동 4위, 신지은(26)이 7언더파 공동 6위, 고진영(23)과 이미향(25)이 6언더파 공동 8위를 차지하며 한국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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