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헬라스 베로나 이승우가 6일(한국 시간) 산시로에서 열린 AC 밀란과의 원정경기서 드디어 세리에A 데뷔골과 함께 성인무대 공식 첫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팀은 4대1로 크게 패했으며 승점 25에 머문 베로나는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됐다.

이날 경기에서 그나마 유일한 볼거리는 이승우의 통쾌한 데뷔 첫 골이었다. 

베로나는 전반 11분 찰하노글루에게 당한 선제골에 이어 전반 32분 쿠트로네, 후반 4분 아바테에게 잇달아 골을 허용하며 이미 패색이 만연했다.

결국 후반전에 '브루노 페티코비치' 대신 이승우가 투입됐고,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깥쪽으로 흘러나온 공을 이승우가 그대로 강력한 논스톱 중거리 슛으로 통쾌한 골을 성공시켰다.

상대 골키퍼 돈라룸마도 전혀 예측할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슈팅이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교체 선수이었음에도 이승우에게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6.9점을 부여했다.  

한편, 이날 이승우의 세리에 A 득점은 페루자에서 뛰던 안정환의 골 이후 무려 16년 3개월 만에 넣은 골로 남은 경기에서 이승우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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