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 강성권 씨(47)가 길거리에서 캠프 여직원을 폭행하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화제다.

강씨는 전날인 23일 밤 11시 55분쯤 부산 사상구 자신의 주거지 아파트 앞 도로에서 선거캠프에서 일하는 20대 여성 A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A 씨의 뺨을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24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민주당 사상구청장 예비후보 강씨(47·사진)를 폭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강씨는 2017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 직을 역임한 바 있어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이날 오전 긴급 윤리 심판원을 소집해 강씨를 당원에서 제명했다.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도 강씨의 후보직을 박탈하고 사상구청장 후보 공천을 원점에서 다시 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시당은 “공직 후보자의 자격과 준비가 안 된 후보를 시민들에게 추천한 것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피해자가 원하는 방식대로 심리치료 등 피해자 보호와 구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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