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수원 삼성이 원정 전승을 이어갔다.

수원 삼성은 2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인천이 경기를 주도했다. 0의 균형을 깨뜨린 팀도 인천. 인천은 전반 15분 무고사가 수원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아길라르가 수비 벽 아래를 지나는 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1-0)

선제 득점 이후 인천은 역습을 통한 공격으로 수원의 골문을 여러 차례 두드렸다. 하지만 모두 수원 신화용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위기를 넘긴 수원은 전반 37분 승부의 추를 다시 원상태로 되돌렸다. 장호익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키 전세진이 헤더로 돌려 넣었다.(1-1)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전, 수원은 점유율을 높이며 인천의 빈 틈을 찾아 나섰고 인천은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후반 10분, 인천이 문선민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2-1)

리드를 빼앗긴 수원은 염기훈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리고 후반 21분 임상협의 발리 슈팅으로 수원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2-2)

동점을 만든 수원은 데얀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시간은 흐르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날 것 같았다.

인천은 ‘시우 타임’을 기대하며 송시우를 투입했다. 하지만 득점은 수원에서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수원 박형진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2-3)

경기를 뒤집은 수원은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키며 3-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이 날 승리로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를 기록한 수원은 승점17점으로 선두 전북(승점 21점)에 이어 리그 2위를 유지했다. 반면 6경기 무승에 빠진 인천은 승점 6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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