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윤규 기자 =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3삼진으로 부진했다.

LA 에인절스 소속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3삼진)으로 고전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인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과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연속 삼진을 당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조 켈리에게도 삼진을 헌납하며 3연속 삼진. 오타니가 타자로 출장해 무안타로 경기를 마감한 것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이틀전(18일) 선발 투수로도 보스턴에게 고전한 오타니는 보스턴과의 3연전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 에인절스는 닉 트로피아노와 로드리게스의 선발 맞대결에서부터 밀리며 2-8 패배, 3연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오타니는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상대(로드리게스)의 체인지업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이날 부진으로 오타니의 시즌 타격 성적은 12경기 3홈런 11타점 0.324/0.372/0.676(타율/출루율/장타율)으로 조금 나빠졌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