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지영 기자 = '2018 창덕궁 달빛기행' 예매가 시작됐다.

지난 19일 문화재청은 4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목-일요일마다 창덕궁 달빛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년째를 맞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궁궐 중 유일하게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문화행사다.

창덕궁은 태종 이방원이 지은 궁으로 창경궁과 더불어 동궐이라 불렀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는 행사로 은은한 달빛 아래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창덕궁과 조선왕조의 이야기를 전문 해설사에게 들을 수 있다.

돈화문으로 입장해 금천교와 진선문을 지나 인정전, 낙선재, 상량전, 부용지, 불로문, 애련정, 연경당, 후원 숲길을 지나 돈화문까지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맛있는 다과를 곁들인 전통예술공연 관람, 은은한 달빛 아래 후원의 운치를 만끽하는 산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매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늘(21일) 오후 2시부터 옥션 티켓에서 상반기 '2018 창덕궁 달빛기행' 예매가 진행되고 있다. 1인당 30,000원이며 한 ID당 2매만 구매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또는 장애인, 외국인은 전화예매도 가능하다. 문화유산 보호와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회당 100명으로 참여인원이 제한된다.

상반기 달빛기행은 오는 4월 5일부터 29일, 5월 10일부터 27일 동안 진행된다. 내국인은 매주 목, 금, 토 외국인은 매주 일요일에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하반기 '2018 창덕궁 달빛기행' 티켓은 오는 8월 8일 오후 2시에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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