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외국인들이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제21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열린다.

경희대 국제교육원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는 한국어의 우수함을 알리고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을 장려하자는 취지로 1998년부터 해마다 이 대회를 공동 개최해왔다. 지난해 대회에는 45개국 1천416명이 참가했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세계 속 한국의 위상'과 '한국의 숨겨진 매력'으로 정했다. 참가자가 둘 중의 한 주제를 선택해 직접 작성한 원고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4월 24∼25일 예선을 거쳐 15일 오후 2시 본선 대회가 치러진다. 입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대상), 경희대 총장상·연합뉴스 사장상(최우수상), 국립중앙박물관장상·국립한글박물관장상(특별상), 한중우호협회 회장상·한일교류재단 이사장상·율촌재단 이사장상·종이문화재단 이사장상(우수상)을 시상한다. 상금은 대상 15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 특별상 80만 원, 우수상 50만 원이다.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전 세계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희망자는 4월 12일까지 경희대 국제교육원 인터넷 홈페이지(iie.ac.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3분 분량의 발표 원고와 함께 이메일(speechkorean@khu.ac.kr)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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