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전 KBS 아나운서 노현정이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7주기 제사에 참석했다.

20일 정대선 현대 비에앤씨 사장의 부인인 노현정은 故 정주영 회장 17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 자택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노현정은 옅은 옥색의 한복에 청록색 롱 코트를 걸친 단아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분한 머리스타일과 온화한 미소로 여전히 팽팽한 피부와 미모로 눈길을 끌었다.

KBS 2003년 29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뛰어난 미모와 위트 있는 입담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최근 근황이 포착되면서 김보민 아나운서와의 관계도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 김보민 아나운서는 지난 2014년 방송된 KBS2 ‘맘마미아’에 출연해 “입사 동기들 중 가장 돋보이는 사람은 노현정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현정은 데뷔 때부터 승승장구했다. 내가 (노현정보다)한 살 언니인데 의자도 다르게 줬다”라고 노현정과의 차별대우 사실을 밝혔다.

또 김보민은 “회사 앞 커피숍에서 노현정과 강수정 등 인기 아나운서들의 사인 머그컵은 판매를 했는데 나에게는 부탁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지방으로 발령을 받았는데 노현정은 남아 있었다 ‘나도 나름대로 11년 차인데, 나는 '맘마미아' 말고는 방송이 없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한편, 한창 인기를 누리며 활발히 활동하던 노현정은 지난 2006년 8월 27일 현대그룹 창업주 3세인 정대선과 결혼해 회사를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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