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과거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사진작가 ‘로타’(본명 최원석)가 결국 경찰에 소환됐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사진작가 로타는 지난 2013년 모델 A(23)씨를 성폭행하고, 지난 2014년 모델 B(24)씨를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등)로 조사를 받았다. 로타의 성폭행 최초 보도 당시, A씨가 성폭행 피해 당시 미성년자임이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됐다.

이 날, 로타는 조사에서 성관계 및 추행 주장 자체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로타는 지난 2월28일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운동을 통해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피해 주장 여성만 3명이며, 그중 2명은 피해 당시 미성년자였던 것이 알려져, 큰 파문에 휩싸였다.

한편, 로타는 그동안 자신이 촬영했던 화보에서, 몇 차례 선정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특히, 로타가 지난 2015년 찍었던 휠라의 신발화보는 선정성이 수위를 지나쳐, 불매운동으로 까지 확산된바 있다. 당시 로타와 작업을 같이 했던 모델과 휠라 측에서는 사태의 심각성을 느껴, 공식 사과를 하고 해당 화보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