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어떤 고난이 닥쳐도 운명에 순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면 살만한 인생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전하는 등단작가 이창대의 장편소설 ‘행운의 터널’이 출간됐다.

‘행운의 터널’은 청운의 꿈을 쫓던 전도 유망한 청년이 인생이 안기는 숱한 좌절을 맛보다가 마침내 행운의 터널에 들어서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다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소설책이다.

이 소설은 제목에서 암시하듯 사람이 살아가면서 수 많은 터널을 통과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험한 터널을 지난다는 것은 소극적인 태도로 뒷걸음친 결과이고, 평탄한 터널을 지난다는 것은 적극적인 태도로 얻어낸 결과이다.

따라서 주어진 삶에 적극적인 태도로 임할수록 우리는 더 많은 행운의 터널을 맞이한다는 것이 이 책이 남기는 교훈이다.

저자는 주인공 유진을 통해 일련의 인생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치열한 경쟁, 이별, 사업 실패와 성공, 동거생활, 신앙 등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또한 자본주의 속에서의 고통, 창조주, 탄생, 문학 등에 관해 여러 여성들과 이야기한 결과 이 세상 모든 것은 운명에 따른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소설의 주인공 유진은 제법 똑똑한 청년이다. 그는 첫 직장에 발을 디디면서 여느 젊은이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앞날과 가족의 생계를 생각하며 더 나은 생활을 꿈꾼다.

이후 그의 삶에는 뭇 여성들의 구애, 퇴사 후의 빈곤함, 사업투자와 실패, 부동산 사업의 성공, 짝사랑하던 여인과의 동거생활과 헤어짐, 새로운 여성의 유혹과 이별, 산속으로의 도피, 리조트 사업에의 도전, 첫사랑과의 만남과 결혼, 숙박업소 운영과 귀촌 생활, 존재를 몰랐던 딸과의 만남 등 파노라마 같은 인생이 펼쳐진다.

매 순간마다 고비가 있었지만 환경에 순응하는 사고방식과 좌절하지 않는 노력이 결실을 맺어 결국 그는 새로운 환경에서 풍족한 생활과 가정을 꾸리게 된다.

이 책은 ‘결국 인생은 살만하다’고 생각하는 저자의 생각이 함축되어 있다. 최고는 아니지만 차선의 여건을 마련하고 미래를 준비하면 적극적인 태도와 운명이 조화를 이루어 행운의 터널로 우리를 이끈다는 믿음을 이야기한다.

이 책의 저자 이창대는 서울대학교 문리과 대학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육군기술연구소(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일했다.

월간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으며, 현재 사단법인 문인협회 회원이다. 저서로는 ‘판도라의 춤’, ‘대한민국은 지금’, ‘함정 속에서 생존하는 지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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