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윤규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의 주인공 여자 컬링대표팀이 세계선수권 첫 경기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대한민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캐나다 노스베이에서 열린 2018 세계선수권 1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경북체육회 소속의 ‘팀 킴(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대표팀의 지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2엔드 독일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3엔드 2점을 따내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2-1). 4엔드 독일이 한 점을 따라붙어 동점을 만들자, 5엔드 4점을 추가하며 독일의 추격을 따돌렸다(6-2).

대표팀은 6엔드 2점을 얻어내며 쐐기를 박았고, 결국 독일이 기권을 선언하며 대회 첫 승이 완성됐다. 스킵 김은정의 활약(테이크아웃 성공률 100%, 드로우 성공률 97%)이 빛났던 경기였다.

세계컬링선수권대회는 13개 국가가 풀리그로 예선전을 펼친 후, 상위 4개국이 토너먼트로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후 10시 체코와 대회 2차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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