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서울 SK의 우승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SK는 16일 "헤인즈가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8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헤인즈는 지난 13일 정규리그 2위 자리를 두고 전주 KCC와 치른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로써 헤인즈의 2017-18 플레이오프 출전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구단 관계자는 "원래 손상된 부분이 있었는데 그날 다치게 된 것 같다. MRI 촬영결과 확인했다"며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도 몇 군데 병원을 더 다녀왔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헤인즈는 올 시즌 SK 전력의 절반을 차지했다. 헤인즈는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23.98점 10.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히 주전 가드 김선형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팀의 중심 역할도 완벽히 해냈다.

SK 문경은 감독은 "너무 안타깝다. 팀과 남은 경기를 생각하면 그래도 2주의 시간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며 "테리코 화이트가 시즌 막판 좋아진 것도 다행이다. 국내 선수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2주동안 할 일이 많아졌다"고 애써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SK는 정규리그 2위로 4강에 직행했다.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 승자와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