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코코'가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5일(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주제가상 후보로는 '머드 바운드'의 'Mighty River', '코코'의 'Remember Me', '위대한 쇼맨'의 'This Is Me',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Mystery Of Love'와 '마셜'의 'Stand Up For Something'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코코'가 수상했다.

이날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로버트 로페즈는 "픽사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멕시코 음악 작업을 하게 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 함께 수상을 한 크리스틴 앤더슨 로페즈는 "무엇보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너희들의 사랑과 창의력 덕분에 작업을 할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코코'는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이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상으로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황홀하고 기묘한 모험을 그린 디즈니·픽사 작품으로 앞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주제가상까지 2관왕을 수상하게 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올해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코미디언이자 토크쇼 진행자 지미 키멜의 사회로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방송인 신아영의 사회로 채널 CGV를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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