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주성 기자 = 제주의 침착한 플레이가 돋보였던 경기였다.

제주는 21일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2차전에서 부리람에 2-0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그노가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이창민에게 공을 연결했고 이창민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0-1) 이른 시간 기선 제압에 성공한 제주는 전반 21분에는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진성욱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자크라판 카에우프롬으로부터 반칙을 이끌어냈다. 제주는 키커로 나선 마그노가 오른발 슛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달아났다.(0-2) 제주는 두 점 앞 선 상황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전, 제주는 부리람의 공세에 수비적인 플레이를 하게 되었지만 김원일을 중심으로 한수비가 끈끈한 수비를 보이며 부리람의 공격을 막아냈다.

제주는 후반 중반 이후 진성욱과 이창민을 빼고 이은범과 이찬동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부리람은 계속해서 제주를 몰아붙였지만 제주의 수비는 끝까지 무너지지 않았다. 결국 전반에 넣은 두 골을 잘 지켜낸 제주가 태국 원정에서 승점 3을 얻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홈에서 열린 지난 ACL 첫 경기에서 세레소 오사카에 아쉽게 패한 제주는 첫 승을 신고하며 세레소에 이어 G조 2위에 자리했다. 세레소는 같은 날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비기며 1승 1무로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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