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연출가 이윤택의 성폭행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 배우 이승비가 이윤택 연출의 성추행 사실을 자신의 SNS에 폭로한 가운데 이어 배우 김지현은 이윤택 연출에 의해 성폭행에 이은 낙태사실까지 고백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배우 김지현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 역시 이윤택 연출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특히 김지현은 자신의 SNS에서 "급기야 혼자 안마를 할 때 전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2005년 전 임신을 하였습니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김지현은 "낙태 이후 얼마간은 절 건드리지 않으셨지만 그 사건이 잊혀갈 때쯤 또다시 절 성폭행하시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던 아이기에 전 자신의 사람이란 말씀을 하시면서요"라고 말했다.

대중들은 이승비에 이은 김지현의 폭로에 이윤택 연출가의 파렴치한 범행 사실을 접하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앞서 이윤택은 1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명륜동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성폭행은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그의 진정성 없는 사과 발언은 대중들의 분노를 샀다.

일부 누리꾼들은 "더럽고 역겹다"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인간이라고 할 수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현재 '이윤택의 상습 성폭행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는 청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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