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두일 기자 = 최근 가요계로 컴백한 가수 선미가 신곡 ‘주인공’ 표절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다.

가수 선미는 지난 18일 오후 싱글 ‘주인공’을 발표했다. 이 곡은 선미가 지난해 8월 발매한 ‘가시나’의 프리퀄로, 더 블랙 레이블의 프로듀서 테디와 24가 작곡에, 테디와 선미가 작사에 참여한 곡이다.

선미의 신곡 ‘주인공’은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석권하며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신곡 ‘주인공’이 영국 가수 ‘셰릴 콜’이 지난 2009년 발표한 ‘파이트 포 디스 러브(’Fight for this love)’와 유사하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고 불거지자, 선미와 더블랙레이블 측은 “확인중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후 늦은 오후시각이 되서야 더블랙레이블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주인공’은 100% 창작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곡을 참고한 일이 전혀 없음을 분명하게 밝힌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인터넷 유튜브에는 선미의 ‘주인공’과 영국 출신 가수 셰릴 콜의 곡 ‘파이트 포 디스 러브(Fight For This Love)’의 비슷한 부분을 교차 편집해 놓은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표절이네” “너무 똑같다” “표절은 맞는 것 같다” “솔직히 너무 똑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프로듀서 테디는 인기 걸그룹 이었던 2NE1의 노래 '아이 돈 케어'가 표절 논란에 휘말렸을 당시에도 인터뷰를 통해, "어떤 곡을 만들었는데 그 곡이 다른 곡과 비슷하다면 수정하는 일이 작곡가의 의무"라고 운을 떼며 "이 곡은 하늘도 알고 나도 알 만큼 떳떳하기에 많은 말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해명한 바 있다.

YG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프로듀서 테디가 또 다시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표절 논란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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