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군 복무 기간이 기존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될 전망이다.

현재의 군 복무 기간은 육군 21개월, 해군 23개월, 공군 24개월로, 모두 단축될 경우 현행 기간에서 3개월씩 단축될 전망이다.

16일 MBC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군 복무 기간이 2016년 10월 이후 입대자부터 2주에 1일씩 순차적으로 줄어들며, 2020년 육군 입대자의 복무기간은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된다는 것이다.

군 복무 기간 단축 적용은 육군의 경우 올해 7월 3일 전역자(2016년 10월 4일 입대자)부터다. 해당 병사들부터 2주에 하루씩 단축 혜택을 받는다.

예를 들어 2016년 10월 4일부터 17일 사이 입대자는 하루, 18일부터 31일 사이 입대자는 이틀, 이렇게 2주마다 하루씩 줄어서 1년 뒤인 2017년 10월 입대자는 26일 정도 복무기간이 단축된다.

군 복무 단축 혜택과 더불어 1월부터 사병 봉급도 오른다. 봉급은 병장 기준 87.8% 올라 21만 6000원에서 40만 5700원으로 이등병은 16만 4000원에서 30만 6100원으로 인상된다.

군 복무 기간이 18개월로 줄어들게 되면 우리나라 병력 규모는 62만 명에서 2022년에는 12만 명이 줄어든 50만여 명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계획에 대해 특정 기간에 입대자가 쏠릴 것을 염려하는 의견이 제기됐으나 국방부는 올해 12월까지 입대를 앞둔 예정자가 확정된 만큼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오는 3월까지 이 같은 방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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