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1,2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안착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 대만에 이어 홍콩에서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신과 함께-죄와 벌'의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수익은 129만 6,140 HKD(USD 16만 5,600)으로 2위 '코코'(53만 1,101 HKD), 3위 '커뮤터'(52만 9,809 HKD)와 큰 격차를 보여주고 있어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한다.

홍콩 곳곳에서 보이는 '신과 함께-죄와 벌'의 옥외 광고도 눈에 띈다. 현지 최대 화제작답게 홍콩의 화려한 거리뿐 아니라 건물, 지하철 등 다양한 장소에서 '신과 함께-죄와 벌'의 옥외 광고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아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신과 함께-죄와 벌'은 제12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아시안 필름 어워드는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등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제로, 2007년부터 매년 3월 홍콩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 영화 중에서는 '괴물'(제1회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밀양'(제2회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부터 지난해 '곡성'(제11회 감독상), '아가씨'(제11회 여우조연상 등)까지 매년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는 화제작들이 수상의 영광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총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신과 함께-죄와 벌'은 베스트 액션 필름, 베스트 비주얼 이펙트, 베스트 코스튬 디자인까지 강력한 수상 후보로 예견되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 관객들까지 사로잡은 '신과 함께-죄와 벌'이 앞으로 얼마나 더 놀라운 흥행세를 이어가며 영화의 위상을 높여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과 함께-죄와 벌'은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국내를 넘어 아시아 각국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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