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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통장' 만들어 16년째 이웃 돕는 공군 부대'한파 속 온기' 간부들 십시일반 장학금도 전달
김도윤 기자 | 승인 2018.01.12 07:46
(가평=연합뉴스) 경기도 가평에 있는 방공관제사령부 예하 부대 간부들이 인근 중학교를 찾아가 졸업생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제공=연합뉴스]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한 공군 부대가 공동통장을 만들어 16년째 불우이웃을 돕거나 중학생 장학금 등을 지원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한파 속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경기도 가평에 있는 방공관제사령부 예하 부대 간부들이 최근 한 중학교를 찾아가 졸업생 4명에게 1인당 20만원씩 총 8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교복 구매 등 고등학교 진학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이다.

장학금 전달은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2002년 당시 근무하던 부대 간부들은 주변에 사는 홀몸노인 등 불우이웃을 돕고자 뜻을 모아 부대 명의의 공동통장을 만들었다.

이들은 비정기적으로, 금액을 정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입금했다.

후임 간부들이 이 전통을 이어갔다.

규모가 크지 않은 부대여서 참여자가 많지 않고 모인 금액도 내세울 만한 수준이 아니었다. 현재 잔고도 180만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따뜻한 마음만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았다.

통장 개설 초기에는 부대 주변에 외롭게 사는 홀몸노인을 도왔고 이후 자치단체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나아가 부대와 자매결연한 초등학교에 급식비를 지원하거나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중학교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주기도 했다.

부대는 매년 100만원 안팎을 전달, 이번까지 총 1천600만원가량을 불우이웃과 학생 등에게 지원했다.

부대장인 윤준상 소령은 "하늘을 지키는 잠들지 않는 눈으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면서 지역 사회 일원으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일 또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도윤 기자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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