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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사 직고용 논란’ 파리바게뜨, 112일 만에 노사 협상 극적 타결
박진우 기자 | 승인 2018.01.11 20:43
사진 = SBS CNBC 뉴스 방송화면 캡처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파리바게뜨 제빵사 노사가 직접고용 사태 해결을 위한 타협안을 마침내 마련했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고용문제를 둘러싼 노사 협상이 11일(오늘) 극적으로 타결됐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9월 파리바게뜨 파견업체 소속 제빵사 5천300여명을 불법파견으로 규정하고 직접고용 시정지시를 내린 지 꼬박 112일 만이다.

파리바게뜨 노사 양측에 따르면 이 날 오후 5시 파리바게뜨 본사와 고용노동부의 직접고용 시정 지시를 받은 제빵기사들이 가입한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양대 노조는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노사합의 서명식을 가졌다.

아직 구체적인 합의안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SPC그룹이 기존에 추진하던 3자 합작회사인 ‘해피파트너스’의 사명을 변경하고 이 회사를 자회사로 두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협력업체 및 기존 협력업체 구성원이던 대표이사와 등기이사 등은 새 자회사에서 제외되며, 제빵기사들의 근로계약서도 다시 작성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9월 고용노동부는 파리바게뜨 본사에 협력업체 소속 제빵사 5300여명을 직접고용 하라고 시정명령 한 바 있다. 이에 파리바게뜨 본사는 협력업체·가맹업주 등 3자가 합작한 상생회사 해피파트너즈를 만들어 제빵기사를 고용하겠다는 대안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상생기업 소속 제빵사들은 기존보다 평균 16.4% 인상된 급여를 받고 복리후생도 본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개선된다고 알려졌다. 또한 휴일도 6일에서 8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협력업체 소속이던 제빵사들이 파리바게뜨 자회사 소속으로 변경되면서 5천300여개의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게 됐다고 평가받기도 한다. 그리고 제빵사의 휴일 확대에 따라 대체 인력 500여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어서 일자리 나누기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진우 기자  rnx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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