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성룡 기자 = 안양 KGC 인삼공사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KGC가 15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81대73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1쿼터부터 치열했다. 두 팀이 견고한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미묘한 신경전이 나왔다. 팽팽한 접전에서 DB가 먼저 분위기를 살렸다.

DB는 두경민이 7-7 동점 상황에서 3점포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KGC는 오세근을 투입했고, 오세근과 사이먼을 활용한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KGC는 오세근의 연속 자유투로 추격을 시작했고, 양 팀은 이후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는 난타전을 펼쳤다. 결국 1쿼터는 19-19 동점으로 종료됐다.

2쿼터들어 KGC 피터슨이 활약하기 시작했다. 피터슨은 적절한 패스와 리바운드, 스틸 등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DB도 벤슨의 득점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DB가 서민수의 3점슛으로 앞서가자 KGC가 피터슨의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빼앗았다.

이후 서로 치고 받는 상황에서 KGC가 점수 차를 벌리는 듯 했지만, DB 벤슨이 속공과 바스켓 카운트 3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 외에도 7번이나 동점이 나오는 접전 끝에 2쿼터는 DB가 한 점 차 앞선 채 끝났다.

팽팽한 승부는 3쿼터에도 이어졌고 어느 팀도 쉽게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계속된 역전 상황이 나왔다.

DB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3점 시도 끝에 이지운과 두경민 등의 3점포로 분위기를 살렸다.

이에 맞서 KGC는 사이먼이 3쿼터에만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에서 우세를 보였다.

외곽포와 골밑의 싸움이 이어졌고, KGC의 속공 기회에서 전성현이 3점슛을 터뜨리며 60-54로 앞섰다.

4쿼터에 KGC는 사이먼의 득점에 이어 터진 2연속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이후 KGC는 오세근이 득점을 올리며 계속해서 도망갔고, DB는 버튼의 연속 득점으로 KGC를 맹추격했다.

하지만 KGC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고, 경기는 81-73, KGC의 승리로 끝났다.

KGC는 사이먼이 18득점 22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오세근이 16득점, 양희종이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GC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렸고 시즌 13승10패를 기록했다. 반면 DB는 7패째(15승)을 안게 됐다.